중년의 우울 - 2 "도대체 난 그동안 뭘 한 걸까. 삶에 아무런 낙이 없다." 박명식(54·가명)씨는 요즘 멍하게 앉아있는 일이 잦다. 무얼 해도, 누구와 있어도 도통 재미가 없다. 때로는 왈칵 눈물이 쏟아지고 때로는 콱 죽어버릴까 싶다. 가족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해본 게 언제인지, 검색하기" href="http://searc.. 생,노,병,죽음 2012.10.27
중년의 우울... 50대 남자들이 남몰래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들은 남편, 그리고 아버지로서 어떤 상황에서든 의연함을 강요받은 세대다. 그러는 사이에 삶은 피폐해졌고, 마음의 병은 커가기만 했다.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A%B1%B4%EA%B0%95%EB%B3%B4%ED%97%98%EC%8B%AC%EC%82%AC%ED%8F%89%E.. 생,노,병,죽음 2012.10.27
내 보따리는... 플라톤에 관한 몇 가지 고사古事가 있다. 그것들은 예컨대 세상에 흔히 있는 옛 이야기와 비슷한 것이다. 플라톤의 것에는 무심코 한 말이 있어서 그 말 때문에 옛 이야기가 우리들의 마음속에 얼려 퍼져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구석구석을 갑자기 환하게 비춘다. 이를테면 기사騎士 엘의 .. 생,노,병,죽음 2012.10.23
길이 사람이고, 사람이 길. 관하關河 천리 길에 떠 돌아 다니더니 별려,별려 늦은 철에 향산을 찾았노라. 종소리 울어나니 외로운 건 저녁이요. 바위에 수놨으니 고운 단풍 가을일세. 맑은 경치 찾아들어 처음에는 즐겼거늘 끝없는 감회 일어 나중에는 심란하구나! 산중이라 루수漏水도 없는데 고요히 도사려 앉아 .. 생,노,병,죽음 2012.10.23
바람 치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바람 치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이대로 저대로 되어 가는 대로 바람 치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밥이면 밥, 죽이면 죽, 이대로 살고 옳은 건 옳다 그른 건 그르다 제대로 붙이세. 귀한 손님 접대는 가세대로 시정에서 매매는 시세대로 만사를 내 마음대로 하느니만 못하니 그렇고 그런 세상.. 생,노,병,죽음 2012.10.05
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 식구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다가왔다 사라지는 계절처럼 이번 생에서 만난 사람들을 생각한다. 엄마의 자궁을 박차고 나오는 순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만, 지난 생의 수다한 인연들을 떠올려보려 애를 쓴다. 우리는 언젠가 만났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생에 나눈 기쁨과 슬픔, 사랑과 증.. 생,노,병,죽음 2012.09.27
하악하악 꽃이 피었을 때는 꽃을 즐길 줄 알고 열매가 열렸을 때는 열매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어떤 인간들은 꽃이 피었을 때는 열매가 열리지 않았다고 知랄을 하고 열매가 열렸을 때는 꽃이 피지 않았다고 知랄을 한다. 그래서 知랄을 할 때마다 써먹으라고 '철 모르는 놈'이라는 말이 .. 생,노,병,죽음 2012.08.20
꿈속에 노네 꿈속에 노네(夢中遊/鶴鳴禪師1867~1929) 安 道 始 終 分 兩 頭 (안도시종 분양두) 묵은해니 새해니 구별하지 말게 冬 經 春 到 似 年 流 (동경춘도사년류) 겨울 가고 봄 오니 해 바뀐 듯하지만 試 看 長 天 何 二 相 (시간장천하이상) 여보게!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 浮 生 自 作 夢 中 遊 (부생.. 생,노,병,죽음 2012.03.06
사후세계,내세,환생,신의 존재... "전세계인 51%, 내세ㆍ신(神) 존재 확신" 1만8천여명을 표본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전 세계인의 절반 이상이 내세와 신의 존재를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로이터통신과 시장조사기관인 입소스(Ipsos)가 23개국 1만8천8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1%가 ‘내세(사후세계)와 .. 생,노,병,죽음 201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