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상
꿈과 같은 것이거늘
어이 그 삶을 노고스럽게 하리오.
종일을 취하여
휘청거리며 앞 마루 난간에 기대어 눕도다.
깨어나
뜰 앞을 내려다 보노라니,
새 한 마리
꽃 사이에서 우는데,
지금이 어느 세월이더라.
봄바람이 꾀꼬리와 속삭이는 무렵.
세월의 덧없음이여, 탄식이 나오는 것을,
아서라 숲이 있으니 잔이나 기울이자.
큰 소리로 달 쳐다보며 노래를 부르다가,
그 가락 끝이 날 때 쯤 해선
무슨 생각에서였던지
그것조차 잊었노라.“
이백의 <봄날 취했다가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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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지 13 째날..
며칠동안 36도 무더위가 계속이다
폭염속에 연일 향산에 올랐다
정말 덥다더워..으.......
잘 안먹는 맥주를 두병이나 깟다
술...
세월을 생각하며
고향과 추억과 그리움과 아쉬움과 부끄러움들...
나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들..을 생각한다
꿈속에서 가물가물한 기억들..
그러나 나도 언젠가는 이백처럼 취해
세월의 덧 없음을 탄식할 것인가?
07.6.8 북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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