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오메가-3 기능성 평가

언러브드 2013. 8. 31. 11:04

기능성 평가

다수의 오메가-3 지방산의 기능성 관련 보고서들은

-생선 또는 생선유 보충제의 섭취와 심혈 관계 질환과의 강한 상관관계,

-DHA와 EPA가 혈중 중성지질 수준에 미치는 영향,

-항혈전, 항부정맥 효과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주요 생화학적 지표에 대한 결과는 아직은 일관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여러 역학연구들에 의하면, 규칙적으로 생선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관상동맥심장질환(CHD)으로 사망할 확률이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낮다고 한다.

최근 연구들은 연어 기름을 섭취하는 것이 혈장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콜레스테롤과 VLDL-콜레스테롤 수준을 낮춰

지질 프로파일을 개선시킨다고 보고하였다(Harris 등, 1983).

또한, DHA와 EPA가 풍부한 생선 기름은 혈장 HDL-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키는 endothelial lipase(EL)의 활성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관상동맥질환, 혈액의 흐름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는

덴마크 연구자들에 의해 1970년대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였다(Bang 등, 1980).

이 연구자들은 그린랜드 에스키모들이 덴마크인보다 급성 심근경색 발생이 적음을 밝혀내고,

이것이 오메가-3 지방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결과는 생선의 섭취가 높은 일본인들이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이 낮다는 통계 결과와도 일치한다(Kagawa 등, 1982).

미국 역학조사 3건의 결과도 이러한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

Siscovick 등(1995)은 초기 심장마비(primary cardiac arrest)를 겪은 80명의 성인에게서 혈액을 채취하여 108명의 건강한 성인과 비교한 결과,

적혈구 막의 EPA와 DHA의 함량과 초기 심장마비(primary cardiac arrest)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Albert 등(2002)은 14,916명의 건강한 남자 의사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하여 위험인자를 확인한 후, 17년 후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94명의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낮았음을 확인하였다.

이 외에도 Lemaitre 등(2002)은 혈중의 EPA와 DHA의 함량이 치명적인 허혈성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대부분의 오메가-3 지방산의 무작위배정 대조군 실험은 관상동맥질환을 직접적인 endpoint로 설정한 연구들이다.

대표적인 연구가 DART(Diet And Reinfarction Trial; Burr 등, 1989)인데,

이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500~800㎎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심근 경색에서의 생존율을 높임을 확인하였다.

이 외에도 GISSI-prevention study(1999)에서는 300㎎의 Vitamin E와 850㎎의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는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킴을 확인하였다.


오메가-3 지방산들의 이러한 기능성은 항혈전 효과에 의한 것으로 여겨지나

혈전의 응집을 저해하는 효과에 대해서는 일관성이 떨어지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높은 농도에서는 일관적으로 혈전 저해 기능성을 보여주나 낮은 농도에서는 그렇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기도 한다(Kris-Etherton 등, 2002).

연어기름을 섭취하면 EPA가 혈소판의 인지질로 통합되는 것이 유도되며,  출혈시간을 연장시켜 준다(Goodnight 등,1981)는 보고가 있었다.

이것은 생선 기름이 혈관의 반응성을 변화시키고, 동맥벽의 특성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로서 증명(McVeigh 등, 1994)되었고,

이러한 변화들은 건강한 혈액의 흐름을 유지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이외에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는 농도 의존적으로 혈중 중성지방을 조절한다는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2005)에서도 하루에 1.2g씩 DHA와 EPA를 섭취한 결과, 콜레스테롤이 아닌 중성지방이 조절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DHA와 EPA를 1~1.5g 섭취하는 것은 혈중 중성지방을 25~30%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Harris, 1997).
이처럼 여러 대규모의 역학조사에서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음을 입증하였으나,

이는 일반 식사로 섭취하는 경우와 보충제로 섭취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관상동맥질환 관련 역학조사는 모두 미국인 등의 서양 식사를 중심으로 연구된 내용으로서

생선의 섭취가 높은 우리나라 식사를 비교한다면 이들 질병의 발생과의 연관성을 정확하게 적용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보충제의 형태에만 적용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제형을 고려하면

건강기능식품에서의 질병발생위험감소 기능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이들 기능성자료들을 검토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은 혈전저해, 혈중 중성지방 조절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기능성 내용이 많은 시험관 시험 및 동물 시험과 소수의 인체시험에서 확인된 혈전저해 기능과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어 주는 기능을 중심으로

서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출처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2011, 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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