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을 떠나다

2009년 마지막 산행..

언러브드 2010. 1. 26. 13:16

2009.12.25 ('09년129회 산행)

중국 윈난성 따리에 있는 창산 중턱 중화사 까지.

나홀로산행

 

 멀리서 본 창산..창산은 규모가 매우 크고 높은 봉우리도 많아 본격 등산은 상당한

 준비와 숙박(야영등)을 고려해야 하는데..나는 간단 산행으로만 하기로 함

 

따리고성 서문을 나서자 마자 길가 국수집이 나를 끌어 당긴다...4원짜리 한그릇 하고..

 

20분쯤 가다가 입장료 내는 곳에 왔다...단체객들과 실랑이를 벌이더니...

무료로 합의 본듯함(크리스마스라서 그런가?)

 

한국인을 비롯한 대부분 관광객들은 저 리프트를 이용한다...(서양인들은 거의 안탐)

 

등산길은 무난하다

 

1시간여 만에 중화사 도착.

중화사는 창산 본격 등반의 진입로이며, 여기에는 숙소도 있고(공기 무지 맑겠지)

트레킹가이드 들이 우굴거린다(명함도 한장 받음)

정상까지 하루 가이드가 150원 이랬던가?(아침 일찍 출발하면 저녁전에 하산가능)

 

따리 전경...고성(네모난 모양)과 얼하이호수

 

 

왼쪽에 유명한 삼탑이 보인다

 

나도 한장 찰칵(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 보임),여기가 약 2600m쯤되는 고지대임.

사실 이때 부터 몸 상태가 맛이가고, 결국 리장에 가서는 28일경부터 일주일간 감기와 고산증으로 매우 힘든 나날을 보냈다..

 

정산진입로(저기서 기록 등 통제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숙소 소개(비수기라 그런지 썰렁함,외국인들만 몇몇 보임)

 

중화사 앞마당

 

단체객(암웨이회사 영업사원 단체등산)...이런 중국시골도시까지 암웨이가...

 

식당에서 나홀로 볶음밥 시켜 먹음(12원,산중이라 비싸다..두배이상)

 

정상주(중턱주?)로 이과두주 딱 한잔...

 

길을 잘못들어 시간이 좀 걸려 하산..

앞에가는 처자가 하산하다 만났는데(중화사에서 사진 찍어준 여자임)

말이 안통해서 글로 써서 인사하고 나이도 묻길래,나도 물어 뫘더니 30대 초반이고

애도 있다하고, 산을 좋아하고....

이런 시골도시에 혼자 저렇게 산행하는 여자가 중국에는 흔치 않다

행색이나 여러가지 보니... 산을 매우 좋아함직 하게 보인다. 착한 아낙내같기도하고..

 

서문에 도착

 

그 뇨자는 버스타고 시내(신시가 샤꽌)으로 가고, 전병하나 사주길래 고맙게 먹었다.

좀 아쉽지만 (사실 샤관에 가고 싶어 같이 갈려고 했었다) 인사하고 헤어짐

 

 

12월 25일, 2009년 129회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