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을 떠나다

태풍이 지나간 관악산..

언러브드 2010. 9. 3. 16:12

2010년 9월 3일

금년 85차 (관악산 51차)

나홀로 산행.

 

오랜만에 등산을 계획하였는데, 태풍이 불고 한바탕 난리가 일었다.

아침에 티븨에서 지하철이 일시 중단되었다는걸 보고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되었는데..

 

덜익은 은행들이 우수수...아깝다. 과천에는 유독 은행나무가 많다. 

 

등산로 초입 부터 많은 파편들이 앞으로 산행길의 모습을 짐작케 한다

 

넘어져서 길을 막고 있는 나무를 누군가 이미 베었다 

 

 

첫번째 구름다리 부근..

 

구름다리옆 대피소 부근

 

 뿌리채 뽑혔다.

 

깔딱고개 초입에 길을 가로 막은 나무

 

이런..사진까지 90도로 꺾였다.

 

첫번째 약수터..물이 넘쳐 약수물 구덩이 속까지 흘러 들어 갔다.

 

 

 

두번쨰 약수터 부근

 

 

연주암에 올랐다. 파편을  쓸어내고 계시는 두분.

 

연주암에 사람이 한명도 보이질 않음

평소에는 이 툇마루에 많은 등산객들이 죽~ 앉아 쉬신다. 

 

한분도 없음. 

 

한사람 있음...뉘신가?  

 

연주암 명패..문패?

 

일반인들이 주로 기도하시는 법당

인적도 없이 조용하다.

 

위 법당에서 바라본 연주암

 

대웅전 앞 마당, 그리고 탑.

한분 쉬고 계신다.

 

법당에 신발이 셋.

 

장독대..

이제 날씨가 잔잔해 지고, 햇살도 잠깐씩 보였다.

저기 저 탑은 케이블카(송신소로 가는 공용 케이블카임) 의 마지막 철탑(6번째)

 

연주암은 비교적 큰 피해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태풍으로 인한 정...전.

으로 인하여 점심공양을 않는 것이었다.

지금은 1시 30분.

아침식사도 않고 올라 왔는데...(올라오다  복숭아 1개 먹었다)

1시간여 쉬다가 배가 고파 연주대로 가지 않고  바로 하산하였다.

 

연주암에서 바라본 과천 경마장.

언제 태풍이 왔었던가 싶다.

 

 사진은 실버폰 구닥다리 핸드폰 SPH-W8400 으로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