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립암연구센터, “암 발병 10년 후 생존율 58%”
17/02/16 17:38
국립암연구센터는 2000~03년에 암을 진단받은 사람의 10년 후 생존율이 58.5%였다고 16일 자로 발표했다.
10년 생존율의 산출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0.3포인트로 조금 증가했다.
2006~08년에 암을 진단받은 사람 중에서는 5년 후 생존율이 69.4%로 판명.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7년의 환자보다 약 7포인트 높아졌다.
검진 등에 따른 조기 발견의 대책이나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등의 암 치료의 진보가 생존율의 향상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약 10년 이상 전에 암에 걸린 사람의 생존율에서 지금은 더욱 치료 성적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를 담당한 사루키 노부히로(猿木信裕) 군마현(群馬県) 위생환경연구소장은
“10년 생존율은 지금도 개선되고 있다고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10년 생존율은 전국 20개 시설에서 진단받은 약 4만 5천 명을 분석했다.
환자가 많은 주요 암에는 위암 67.3%, 대장암 69.2%, 간암 16.4%, 폐암 32.6%였다.
전립선암(94.5%)과 갑상선암(89.3%)이 경과가 좋은 한편, 진행이 빠른 췌장암은 5.1%로 낮았다.
암의 진행도를 나타내는 단계별로는 조기인 ‘1기’로 진단받은 사람의 생존율은 전체 암에서 85.3%였지만,
림프절로 이전되는 등 진행된 ‘3기’에서는 40.9%로 낮아졌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할수록 경과가 좋다는 것이 재차 확인됐다.
부위별 생존율은 5년 후와 10년 후를 비교하면 위암과 대장암은 거의 비슷했지만,
간암은 34.1%에서 16.4%, 유방암은 89.3%에서 81.7%로 크게 낮아졌다.
부위별과 단계별, 치료법별의 각 생존율은 ‘전국암(성인병)센터협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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