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노,병,죽음

회심곡--축원이 갑니다

언러브드 2015. 8. 23. 22:45

 

일심으로 정념은 극락세계라

보홍오 오호오홍이 어암이로다

보홍오 오호이 에에

 

염불이면 동참 시방에 어진 시주님네 평생심중에

잡순 마음들,연만하신 백발노인 일평생을 잘사시고

잘노시다 왕생극락을 발원 하시며,젊으신네는

생남 발원있는 아기는 수명장수,축원갑니다.

덕담가오,건위곤명은 이댁전에 일평생을

사시자하니 어디 아니 출입들을 하십니까.

삼생인연은 불법만세 관재구설 삼재팔난

우환질병 걱정근심 휘몰아다.

 

 

무인도 깊은 섬중에다 허리 둥실이 다 버리시고,

일신정기며 인간오복 몸수 태평 얻어다가 귀한 아들

따님 전에 전법하니,어진 성현의 선남자 되리로다

명복이 자래라,아하 아하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아

 

 

억조창생 만민시주님네,이내 말삼 들어보소

이 세상에 사람밖에 또 있나요, 이 세세상에

탐문탄생 나은 사람마다,임자 절로 낳노라고

거들대며 아니 낳습니다.제일에 석가여래

공덕받고 어머님전 살을 빌고 어버님전

뼈를 받고 일곱 칠성님전의 명을 받고,

제석님 전의 복을 빌어 석달만에 피를

모으고 여섯달만에 육신이 생겨 열달

십삭을 고히 채서 이내 육신이 탄생을 하니

 

 

그 부모가 우릴 길러 낼제,어떤 공덕 드렸을까

진자리는 인자하신 어머님이 누웁시고 마른자리는

아기를 뉘며,음식이라도 맛을 보고,쓰디 쓴것은

어머님이 잡수시고,달디 단것은 아기를 먹여

오육월이라 단야 밤에 모기 빈대 각다귀 뜯을세라,

곤곤하신 잠을 못다 주무시고,다 떨덜어진

세살부채를 손에다 들고 왼갖 시름을 다

던지고 허리둥실이 날려를 주시며, 동짓섯달

설한풍에 백설이 펄펄 날리는데,

그 자손이 추울세라 덮은 데 덮어주고,

발치발치 눌러를 주시며 왼팔 왼젖을 물려놓고

양인양친이 그 자손의 엉대허릴 툭 탁치며

사랑에 겨워서 하시는 말씀이

 

은자동아,금자동아 금이로구나,만첩청산의 보배동아

순지건곤의 일월동아,나라에는 충신동아,부모님전

효자동아,동내방내 위엄 동아,일가친척의

화목동아 둥글둥글이 수박동아,오색비단의

채색동아 채색비단의 오색동아,은을 주면

너를 사고, 금을 주면 너를 사랴,애지중지

기른정을,사람마다 부모은공 생각하면,태산이라도

무겁지 않겠습니다.아하아 아하아 아하하하

헤나네, 열의열 사십소서 나하아 아하아

 

 

자손 낳아서 길러보니 그 중에 선효 불효 가려보면

불효자의 거동보소,어머니가 젖을 먹여 육간대청

뉘어 노면,어머님의 가슴에다 못을 주느라고 어파득히

울음을 우니 어머님의 가슴이 봄눈 녹듯 사라지고

선효자의 거동보면,남과 같이 젖을 먹여 육간대청 아무렇게

던져놔도,육간대청이 좁다하고 둥글둥글이 잘도 논다.

 

 

막위당년학일다 하니 무정세월 여류하여 사람마다

부모은공 못다갚고,인간 백 년 사자하니 공도라니

백발이요, 못면할손 죽엄이라,검던머리 백발되고

고운얼굴 주름잡혀,귀는 먹어 절벽 되고 이는빠져

낙지 되고 두 무릎은 귀가 넘었으니 없던 망령

절로 난다.망령이라고 구박하는소리 애으고 절통하다.

 

 

그 노인이 비록 귀는 먹었을 망정,닫은 문을 박차면서

여보아라 청춘들아 네가 본래 청춘이며

낸들 본래 백박이냐,백발보고 웃지마라,

나도 엊그적게 소년행락 하였건만,금일백발 원수로다.

여보시오 시주님네 이내 말씀 들어보소 죽엄길에도

노소 있오.늙으신네나,젊은신네나,늙으신네도 먼저가고

젊은 청춘 나중갈제,공명천지도 하느님아래 흘러가는

물이라도 선후나중은 있겠구료,수미산천 만장봉에

청산녹수가 나리는 듯이 차례야 차례로만 흘러

시왕 극락을 나립소사 나무아미로다.

 

인간세상에 나온 사람 빈손 빈몸으로 나와 물욕탐심을

내지마오.물욕탐심은 기불탐이요 백년탐물은 일조진이라,

삼실수심은 천재보요 만단 천량을 보아다 놓고,

먹고가며 쓰고나 가소 못다먹고, 못다쓰고,두 손 모아

배위에 얹고 시름없이 가는 인생,한심하고도 가련하구료

 

 

인간칠십은 고래희요,팔십장년,구십춘광장차 백세를

다산다고 해도,병든날과 잠든 날이며,걱정근심

다제하면 단 사심을 못 사는 인생,한번 아차 죽어지면

싹이 날까 움이 날까, 이내 일신 망극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마라,동 삼석달

죽었다가 명년삼월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련마는

우리 인생 한번가면, 어느 시절 다시오나,

 

 

세상만사 헤아리면 묘창해지일속이라 단불의

나비로다 뿌리없는 부평초라 하루살이 같은

우리인생 천년살며 만년사오,천 만 년을

못사는 인생,몽중같은 살림살이,태평하게

사옵소서,나하아 아하아아 아하아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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