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한적閑寂을 찬양하여 가장 좋은 재산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그 한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마음이여,
그토록 삭막하게 만든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세상의 모든 슬픔 모든 근심들이 그렇게 만들었으리라.
삶은 끝없는 고통의 연속이며 그 종말까지도 고통스럽다. 고 누군가 말했다.
그렇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은 또 무엇인가?
그러나,,
"상처라는 것이 없다면 당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겠는가?당신에게 깨어진 가슴이 없다면 당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알겠는가?
과거에 누구였는지 지금까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여기에 관한 연구)
지금, 그래 바로 여기에 그 해답이 있다.
‘나는 괴롭다’에서 출발하자.
상처받고 뒤틀린 인생이 보이지 않는 그 ‘어느 곳’인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
그것만이라도 행운이라 여기며,
가자, 다시 그 먼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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