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모방범

언러브드 2009. 11. 6. 06:21

총 1,620 쪽의 3권짜리 장편 추리소설.

저자는 미미여사로 통하는 일본의 미야베 미유키

이번 출장(3주간)에서 가볍게 읽을려고 가져갔던 책이다.

미미여사는 (이미 내가 읽었던 "이유","화차"를 통해서도)

사회성 짙은 추리소설작가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각종 문학상을

휩쓴 소설가이다.

 

모방범...

나에게는 뭐랄까.. 실패한 선택이었다.

"이유"나 "화차"와 같이 일본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한때의 거품으로 추락할 당시의

사회적인 모순과 어두운 면을 깊이 파해쳤던 기존 그녀의 소설과는 좀 다른 시각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모방범은 가장 많이 읽힌 그녀의 대표소설이기는 하지만

연쇄살인사건의 범인과 피해자들 그리고 언론,르뽀작가의 환경,감정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깊이 다룬

그야말로 일본식 추리소설일 뿐이었다.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한 것 이다.

모방범이라는 제목은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야 이해가 된다.

 

 임시숙소에서..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인 조르바 - 카잔차키스  (0) 2010.04.02
남한산성  (0) 2010.02.02
사람의 아들  (0) 2009.09.30
론리플래닛 스토리  (0) 2009.09.25
여행생활자 - 유성용  (0) 200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