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어보는 책..
폴고갱을 모델로 쓴 소설이라는건 알았고
미술에 문외한인 관계로 망설이다가 이제서야 완독하였다.
고갱의 그림(프랑스령 타히티와 관련된 색채가 강렬한 그의 그림은 기억이 난다)을 다시 보고 싶게 한 소설이다
찰스 스트릭랜드 라는 한 인물을 추적하면서 그의 충격적이고 다소 기이한 삶을 재미있게 썼다. 뭔지 모르게 빨려드는 듯한 그의 짧고 불같은 후반기 반생을 통해서 달과 6팬스의 의미를 극대화하였다.
재미도 있거니와 뭔지모르게 붉고 짙은빛을 머리속에 남기고 간 것같은 느낌..
그리고 굉장한 타히티의 모습... 이 서술되었다
정말 가보고 싶다.
서머셋모음의 인생관이랄지 특히 여성관이 잘 나타나 있기도 한 소설이다.
그는 91세까지 살았고, 결혼후 3년과 노년 한때 몇년의 공백을 제외하고는 매년 여러작품을 발간한 대단한 정력의 소설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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