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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 '간'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문제가 생겨도 티를 내지 않고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다가 완전히 망가져 더 일을 못 할 지경에 이르러서야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절반 이상 망가져도 병원을 찾게 할만한 증상이 딱히 나타나지 않는다. 자각하지 못하니 치료가 힘들 때 병원을 찾게 된다. 실제로 2020 암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간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폐암에 이어 2번째로 많다. 따라서 평소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잘 인지하고, 관리해야 한다. 정기검진도 매우 중요하다. 간의 해독 기능이 떨어지면 각종 피로물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그대로 간에 쌓인다. 그러면 외부의 공격에 대항하는 힘이 떨어져 염증이 생기기 쉬워진다. 간염이 커지면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화가 되고, 이게 지속..

건강 2022.01.17

긴축의 시대... 혼돈의 자산시장 (1)

상반기까지 변동성 높을 듯 투자 눈높이 낮추고 현금 확보 필수 미국·유럽 매력도 높아…ETF 등 접근 권고 중국, 저가매력 높아도 장기관점으로 봐야 [헤럴드경제=서정은·박자연 기자] “농부의 마음이 필요한 해다. 올해는 씨를 심고, 내년에 싹을 거둔다고 생각하라” 2022년은 도전의 해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는 물론이고 인플레이션 우려, 글로벌 긴축 분위기까지 맞물리며 시장 변동성이 어느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에 시중은행 자산관리(WM) 전문가들은 올해 투자 눈높이를 낮추고, 자산별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증시 하방 압력 강화…현금확보, 최소 상반기까지 버텨야 올해 전세계에는 통화 긴축이라는 큰 파도가 눈 앞에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달 14~15일 ..

재테크 2022.01.10

심장 다시 뛰게 하는 ‘관상동맥 스텐트’

이원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심혈영상기기과장 스텐트. 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0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다수가 심장 질환(2위), 뇌혈관 질환(4위), 고혈압 관련 질환(10위) 등 혈관 질환이 차지했다. 최근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혈관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스텐트’가 널리 알려졌다. 스텐트는 좁아진 혈관ㆍ위장관ㆍ담도 등에 사용해 내경을 유지하고 혈액ㆍ체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의료기기다. 가느다란 튜브 모양의 금속선 그물망 형태다. 이 중 특히 관상동맥용 스텐트는 심장근육으로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좁아진 부분을 넓혀서 협심증ㆍ심근경색ㆍ심장마비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상동맥용 스텐트를 혈관 내에 이식했을 때 안..

건강 202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