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지키면 좋을 네 가지 “어떤 사람이 나에게 경계하여 말하기를, “ 예부터 한 가지라도 조그마한 재주를 지니게 되면 비로소 눈앞에 보이는 사람이 없게 되고, 스스로 한쪽에 치우친 지식을 믿게 되면 차츰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이 생겨서 작게는 욕하는 소리가 몸을 덮게 되고 크게는 화환禍患이 따르게 된다. 이제 그대가 날로 글에다 마음을 두니 힘써 남을 업신여기는 자료를 마련하자는 것인가?” 하였다. 내가 두 손을 모으며 공손히 말하기를 ,“ 감히 조심하지 않겠는가.” 하였다. 에 이르기를 “분노를 참고 욕심을 억제하라.” 또 “말을 삼가고 음식을 절제하라.” 하였다. 대저로 이 네 가지는 인생의 큰 방축 防築이요. 심학心學의 큰 대업이다. 수신과 섭생이 어찌 이 두 가지 길이겠는가? 마음의 불을 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