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 식구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다가왔다 사라지는 계절처럼 이번 생에서 만난 사람들을 생각한다. 엄마의 자궁을 박차고 나오는 순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만, 지난 생의 수다한 인연들을 떠올려보려 애를 쓴다. 우리는 언젠가 만났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생에 나눈 기쁨과 슬픔, 사랑과 증.. 생,노,병,죽음 2012.09.27
[세상읽기] 나를 ‘좌빨’이라 부르는 당신에게 / 김별아 [세상읽기] 나를 ‘좌빨’이라 부르는 당신에게 / 김별아 » 김별아 소설가 프랑스의 시인 랭보를 읽노라면 날랜 손아귀에 심장을 쥐어뜯기는 듯한 느낌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차가운 방바닥에 엎드려 읽었던 시 중에 <모음들>이라는 작품이 기억난다. ‘A는 검은색, E는 하얀색, I는 붉은색, .. 세상과 사람 200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