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당 심판론'보다 '야당 심판론'이 국민 다수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것이
다수의 여론조사를 통해 2일 확인됐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국민 절반 이상이 '국정 발목을 잡는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고,
'국정에 실패한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은 30%대 중반이었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야당심판론'에 동의하는 여론은 51.3%,
'여당심판론'에 동의하는 의견은 35.2%였다.
글로벌리서치 조사(한겨레신문 의뢰·지난달 27∼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14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적폐 청산과 중단 없는 개혁을 위해 여당에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이 51.7%,
'문재인 정부의 독주와 실정을 바로잡기 위해 야당에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이 37.9%였다.
한국리서치 조사(한국일보 의뢰·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올해 총선에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은 56.3%,
'정부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은 34.8%로 나타났다.
'내일이 총선일 경우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여론조사별로 수치에 편차가 있었지만
대체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바른미래당 순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3.5%, 한국당이 22.5%, 정의당이 6.6%, 바른미래당이 4.4%였다.
글로벌리서치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0%, 한국당이 21.9%, 정의당이 11.5%, 바른미래당이 4.0%로 집계됐다.
한국리서치는 지역구 투표와 비례대표 투표를 나눠 조사했다.
지역구 투표는 민주당 37.4%, 한국당 23.5%, 정의당 4.8%, 바른미래당 2.9%였고,
비례대표 투표는 민주당 32.1%, 한국당 22.9%, 정의당 15.7%, 바른미래당 4.7%였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대부분의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선두를 달렸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그 뒤를 추격했다.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이낙연 총리(25.4%), 황교안 대표(12.2%), 이재명 경기지사(6.4%) 순이었다.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4.7%),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3.9%),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3.7%),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3.5%), 조국 전 법무부 장관(3.3%), 정의당 심상정 대표(2.9%), 윤석열 검찰총장(2.8%)도 차기 대선주자군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리서치 조사에서는 이낙연 총리(25.3%), 황교안 대표(10.9%), 이재명 지사(5.5%), 홍준표 전 대표(4.0%), 박원순 서울시장(3.8%)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각 기관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arge@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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