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사람

도요토미 히데쓰구의 할복

언러브드 2013. 7. 12. 18:24

텐쇼 19년(1591년) 8월에 히데요시 적남 · 쓰루마쓰(鶴松)가 죽었다.

11월에 히데요시의 양자가 되어, 12월에 간바쿠에 취임했다. 동시에 도요토미시의 대표자가 되었다.

간바쿠 취임 후의 히데쓰구는 쥬라쿠다이(聚楽第)에 거주하며 정무를 집행했으나, 히데요시는 정권을 양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원정치(二元政治)가 되었다. 그 후, 카라이리에 전념하는 히데요시를 대신해 내정을 맡는 것이 많았다.

 

분로쿠(文禄) 2년(1593년)에 히데요시에게 친아들 · 도요토미 히데요리(豊臣秀頼)가 태어나자, 히데요시로부터 점차 소외받게 되었다.

히데요리와 히데쓰구의 딸을 혼약시키는 등 서로 교섭도 시도하였으나, 결국 분로쿠 4년(1595년) 7월 8일, 히데요시의 명령으로

고야산(高野山)으로 추방되어, 출가한 간바쿠=젠코우(禅閤)가 되어, 도요토미의 성으로부터 호우젠코우(豊禅閤)라고 불렸다.

같은 년 7월 15일에 할복을 명령받아 세이간사(青巌寺) · 야나기(柳)의 사이에서 사망했다. 향년 28세,

사세구는 "물가 그림자의 소나무의 폭풍이나 친구 물떼새 살지 않게 된 구석의 포구(浦)

(磯かげの松のあらしや友ちどり いきてなくねのすみにしの".

 

 

사후, 히데쓰구의 일족 · 처첩 · 자식 · 딸 · 가신의 다수가 숙청되었고,

히데쓰구의 목은 히데요시에 의해서 교토(京都)의 산죠가와라(三条河原)에 효시되었다.

유신(遺臣)의 다수는 이시다 미쓰나리(石田三成), 마에다 도시이에(前田利家),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을 섬겼다.

 

 

분로쿠 4년(1595년), 히데쓰구는 히데요시에게 모반의 의심을 받았다. 7

월 3일, 쥬라쿠다이에 사는 히데쓰구의 밑에 이시다 미쓰나리, 마에다 겐이(前田玄以), 마시타 나가모리(増田長盛)의 3명의 부교(奉行) 외에,

미야베 케이쥰, 토미타 토모노부(富田知信, 부교 대행)을 합쳐 5명이 방문해, 히데쓰구에게 고야산으로 가도록 재촉하였다.

7월 8일에 히데쓰구는 모반에 관한 변명을 하기 위해, 히데요시가 사는 후시미성(伏見城)으로 향했으나, 후쿠시마 마사노리(福島正則)등에게 차단되어, 대면하지 못하고, 같은 날 고야산에 들어가, 그로부터 1주일 후인 15일에 히데쓰구가 있는 곳에 마사노리 등이 방문해, 히데쓰구에게 히데요시로부터 할복의 명령이 내려진 것을 전했고, 같은 날, 히데쓰구 및 히데쓰구의 시동들을 포함한 혐의가 있는 자들이 할복하였다.

히데쓰구는 사사베 시게마사(雀部重政)의 카이샤쿠(介錯)에 의해 할복했고,

시게마사와 토후쿠사(東福寺)의 승려 · 겐류사이도우(玄隆西堂)도 할복하였다.

히데쓰구 및 같은 날 자결한 관계자들의 유체는 세이간사에 묻혔고, 히데쓰구의 목은 산죠가와라로 보내졌다.

 

그리고, 8월 2일에는 산죠가와라에서, 히데쓰구의 가족 및 여인들도 처형당하게 되었고,

히데쓰구의 목이 자리잡은 무덤 앞에서 유아(遺児, 4남 1녀)및 정실 · 측실 · 시녀등 아울러 39명이 처형되었다.

약 5시간 걸쳐서 행해진 히데쓰구의 가족들의 처형 후, 그 유체는 한 곳에 매장되어,

이 매장지에는 히데쓰구의 목을 거둔 석궤(石櫃)가 놓여졌다.

그 후, 히데쓰구 등 일족의 매장지는 게이쵸(慶長) 16년(1611년), 호상(豪商)인 스미노쿠라 료이(角倉了以)에 의해서 재건될 때까지,

누구도 돌아보지 않고 방치되었다. 또, 히데쓰구에 관련된 다이묘는 감금되었고 쥬라쿠다이도 파각되었다.

 

 

단, 히데쓰구의 처자가 모두 죽게 된 것만은 아니다. 정실인 이케다 쓰네오키의 딸 · 와카고젠은 조명되어, 오빠 · 이케다 데루마사(池田輝政)의 아래로 돌려보내졌고, 도요토미 쥬마루(豊臣十丸)의 조모 키타노 쇼바이인(北野松梅院)도 죽음을 면했다.

직계의 친족에서는, 탄노와 텟사이 타카시게의 딸 · 코고우노쓰보네(小督の局)와의 딸로 생후 1개월이 된 오키쿠는 조부의 동생의 아들인 고토 오키요시(後藤興義)에게 맡겨져, 후에 사나다 노부시게(真田信繁)의 측실 · 류세이인(隆清院)의 된 딸과 그의 언니로 우메가코우(梅小路) 가문에 시집간 딸인 친자매도 난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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