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안치환이 시인 정호승의 시로 앨범을 만들었다.
지친 삶을 위로하고 위안과 희망,그리고 소통을 노래하는
'눈물 젖은 손수건'같은 음악이며 고단한 인생을 짠하게 노래함...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정호승詩 / 안치환 노래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그런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