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반도체 부정적 의견 - JP 모간스

언러브드 2009. 1. 8. 11:46

- "최근 메모리 상승 지속가능 어렵다" 전망...음력설 이후 하락

외국계증권사 JP모간은 최근 수요 약세에도 상승세를 보이는 반도체 메모리 가격에 대해 "음력설이 지나면 떨어질 것"이라며 "메모리 관련 주식 비중을 줄이라"고 권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JP모간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메모리 가격 반등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이 저점이었던 12월 중순에 비해 30%~40% 오르는 강한 회복세를 기록했다"면서도, "현물시장의 거래량은 매우 작았으며 주요업체들의 감산에 의한 가격 반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JP모간은 "PC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약세를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다 반등했던 1996~1998년이나 2001~2002년의 경우보다 상황이 훨씬 좋지 않다는 것.

게다가 현재 소형 모듈 생산업체들은 음력설을 대비해 재고를 비축하고 있는데, 가격이 어느 수준까지 오르면 재고를 방출해 메모리 가격이 다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메모리 용량의 성장 추세가 완화되는 것도 가격회복을 저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1월 상반기에는 고정거래가격(contract price)이 오른다는 것이 JP모건의 전망이다. 현물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 때문에 D램 제조업체들이 이를 올리려고 시도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상승폭은 10% 이하로 내다봤다.

JP모간은 "메모리 관련 주식은 보통 메모리 가격 동향과 동조해 움직였다"며 메모리 관련 주식의 비중을 줄이라고 권했다. 이들은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에는 주가상승도 지속되겠지만, 관련 업체들이 한 번 실적을 발표하고 2009년 전망을 제공하면 주가가 조정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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