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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고점가 3개월만에 2달러.. 급등세 - - 1월 8일

언러브드 2009. 1. 8. 10:37

[머니투데이 오동희기자]

 

[D램-낸드 현물價 동반 급등-D램 주력 제품 6.68%, 낸드 8.7%  상승]

낸드주력 제품인 16Gb 멀티레벨셀(MLC) 제품의 고정거래선 가격이 3개월만에 2달러를
회복했다. 또 8Gb MLC 낸드플래시의 현물시장 가격이 2달러를 넘어서는 등 아시아 현
물시장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8일 D램 전자상거래사이트의 D램 익스체인지의 현물시장 가격정보에 따르면 7일 발표
된 1월 상반기 16Gb MLC 낸드플래시 고정거래선 가격은 전기보다 20.3% 급등한 2.31달
러를 기록했다. 이 제품의 고정거래선 가격은 지난 12월 상반기 1.65, 12월하반기 1.9
2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16Gb MLC 가격이 2달러대를 회복한 것은 지
난 10월(2.22달러) 이후 3개월만이다.

8Gb MLC 제품가격도 7일 기준으로 19.6% 오른 1.4달러를 기록해 지난 12월상반기 1.06
, 12월하반기 1.17에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낸드의 고정거래선 가격 상승과 함께 D램 주력 제품인 1Gb DDR2 667MHz의 아시아 현물
시장 가격도 전일(6일)보다 6.68% 오른 0.83달러를 기록했다.

1Gb DDR2 800MHz 제품은 7일 4.33% 오른 0.91달러에 거래됐다. 1Gb DDR2 667MHz 제품
의 현물가격은 지난달 16일 0.58 달러로 역대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
를 시현하고 있다.

낸드플래시의 현물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주력제품인 16Gb MLC(멀티레벨셀)의 현물가격이 전일보다 8.57% 오른 2.68달러를
기록했고, 8G MLC 가격은 전일보다 20.16% 급등한 2.05달러에 거래됐다. 낸드플래시
현물가격 역시 지난달 16일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여일째 상승 중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현물시장 가격 급등은 수요 증가보다는 공급 감소의 영향이 큰 것
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고정거래선
가격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수요 증가보다는 공급 감소로 인해 현물가격이 상승하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현물시장의 가격 상승이 고정거래선 가격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
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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