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2009년 주식시장 결산.전망 - 추천주

언러브드 2008. 12. 24. 09:02

기사입력 2008-12-24 08:33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성장률 2%대, 코스피지수는 1천포인트대 수준의 내년 전망에서 어떤 주식을 사야 할 까.

금융위기가 지속된다면 반토막난 펀드는, 주식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은 어떻게 해야하나.

연합인포맥스는 올한해 주식시장을 마감하며 주요 증권사의 도움을 받아

내년 유망 종목을 6개 주식으로 간략하게 간추렸다.

또 올 한해 베스트 펀드와 스타 자산운용사를 조명해 내년투자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파생상품 시장을 결산하고 내년 감독정책 방향도 짚어본다.

마지막으로 올 한해 떠돌았던 루머가 결국 어떻게 판명됐는 지도 살펴봤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증권팀= 증권사들이 뽑은 내년 유망종목으로는 단연 국내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였다.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농심[004370] 등도 여러 증권사에서 추천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가 17일 대우증권, 현대, 한국투자, 굿모닝, 하나대투, 동양종금증권 등 6개 주요 증권사의 내년 유망주 추천 리스트를 조사한 결과, 해당 증권사들 모두가 삼성전자를 유망주로 꼽았다.

현대차는 5개 증권사가 복수 추천했고 POSCO,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농심은 4개증권사가 유망주로 선정했다.

동양제철화학[010060], KT&G[033780], 유한양행[000100], NHN[035420] 등은 3개증권사가 추천했으며

2개 증권사가 복수 추천한 종목은 삼성전기[009150], KTF[032390], CJCGV[079160], 대한항공[003490], GS건설[006360], LG전자[066570], 신세계[00417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이었다.



지난 수 년간 국내증시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했던 조선, 기계, 해운업 종목중에선 현대미포조선이 유일하게 복수 추천을 받았다.

조선업 대표주인 현대중공업을 추천한 증권사는 한 곳에 불과했다.

대표적 개인 선호주인 은행, 증권, 보험주는 대부분 추천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건설주 역시 GS건설을 제외하고는 거의 추천 받지 못했다.

증권사들이 내년 최고의 유망주로 삼성전자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은 우선 가장 안전한 종목이라는 이유였다.

삼성전자는 무차입 상태에서 8조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안정된재무상태가 시장의 이슈가 되는 상황이어서 외국인과 기관 자금의 꾸준한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 가격이 내려갈 만큼 내려갔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반도체 가격의 급락은 제조업체들의 지나친 가격 경쟁이 더 부추긴 측면이 있다. 이러한 반도체 '치킨게임'은 경쟁 업체의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결국 최고 강자인 삼성전자만 살아남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논리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메모리 업체들이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메모리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내년 전 세계 메모리 업체 설비투자의40%에 달하는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어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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