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읽기] 나를 ‘좌빨’이라 부르는 당신에게 / 김별아 [세상읽기] 나를 ‘좌빨’이라 부르는 당신에게 / 김별아 » 김별아 소설가 프랑스의 시인 랭보를 읽노라면 날랜 손아귀에 심장을 쥐어뜯기는 듯한 느낌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차가운 방바닥에 엎드려 읽었던 시 중에 <모음들>이라는 작품이 기억난다. ‘A는 검은색, E는 하얀색, I는 붉은색, .. 세상과 사람 200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