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현스님의 그림자를 지우며.. 1년 전 법정 스님의 법구가 장작불 속에서 한줌의 재로 타들어가는 순간 상좌(제자)를 대표해 ‘화중생련’(火中生蓮·불속에서 연꽃을 피움)을 외쳤던 덕현 스님이 자신을 옥죄는 욕망의 불꽃을 견디지 못한 듯 길상사를 떠났다. 오는 28일(음력 1월26일) 법정 스님 1주기를 1주일 가량 앞둔 시점이다. .. 세상과 사람 201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