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사람

황수관과 최윤희

언러브드 2013. 2. 21. 19:22

 

 황수관박사의 갑작스런 영면, 신바람나게 살다가 죽다. 

 

 우리 모두 다아는 바와 같이 황박사님은 신바람 전도사이다.

 

황박사는 인생이 무병장수할 수 없지만 신바람나게 살면 병도 고칠 수 있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지론을 펴서

 

의사로서 명성을 날렸다.

  

그런 그가 67세의 한창인 나이에 갑작스럽게 별세했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삶이 무엇인지를 세삼 일께워 준다.

 

 

행복전도사로 우리에게 친숙한 최윤희 부부가 일산의 허름한 모텔에서 우울증으로 동반자살한 사건도 묘한 여운을 남겼다.

 

행복, 웃음, 힐링등 건강관련한 그 어떤 몸짓도 자연의 순리앞에서는 한없이 무력한 것이 인간이 아닌가도 생각된다.

 

 

 

그러면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나?

 

내가 일찍부터 가지고 있었던 철학은 죽을 때 죽더라도 사는 동안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산다 것이다.

 

내가 요즈음 주장하는 이모작도 이러한 나만의 철학 연장선에 있다. 이모작을 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주위에서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살만한 연금을 받고 사는 사람도

 

돈과 명예를 쫒아서 여전히 일모작과 다름없는 스트레스와 긴장속에서 사는 것을 본다.

 

미국의 폴라니의 말처럼 죽기 하루전까지 동전 한푼까지 다쓰고 가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원칙을 고수한다면

 

돈, 돈하지도 않아도 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황수관 박사는 신바람나게 살다가 유명을 달리한 것은 맞다.

 

그러나 그의 삶속에서 우리는 배울 점이 많다. 아무도 언제 어떻게 생을 막감할지 모른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래서 우리는 돈과 명예를 쫒아 금쪽 같은 시간을 허공에 날려버릴 수 없다.

 

인생이모작, 지금 당장 무엇이 진정으로 하고픈 일인지를 고민하기 바란다.

 

새해에는 모두가 진정으로 하고 픈 일을 찾아서 단 하루라도 미루지 말고 실천하기를 충심으로 권한다. 

 

 

 

쓴소리 박사sunsori (kosli) 블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