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빨간 신호등

언러브드 2006. 7. 3. 23:58

 

 홍세화 저(그가 99년 부터 2003년까지 한겨레신문에 쓴글 모음)

 

 99년 10월5일 영국런던의 패딩턴.

 템스 소속의 교외선과 그레이트웨스턴 소속의 급행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60명이 신원조차 알기 어려운 시신이 되었다.

 참사의 원인은

 교외선의 기관사가 빨간신호등을 보지 못하고 지나친데 있었다.

 어느해 한해동안에는 영국의 철도차량이 신호등을 무시한 사례가 643회에 이르렀고,

 문제의 그 빨간신호등도 6년간 8번이나 그냥 지나쳤다고 한다.

 

 ...

 

 안전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당연히

 프랑스처럼 자동정지체계를 설치했어야 마땅했다.

 ..

 

 이윤추구와 공공의 안전사이에 이해가 상충한다....

 

 ...

 

중도우파로 분류되는 레이몽 전 총리는 이번참사에 대해

이데올로기가 불러온 불길한 결과 라고 말한다

그가 말한 이데올로기란 물론 신자유주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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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사회정의를 위해 싸우는 홍세화씨의 글 들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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