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사람

김성근

언러브드 2015. 9. 17. 00:45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리더는 어떤 유형인가?

막다른 길에서 인정하거나 개선하지 않고 자신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려고만 하는 유형이다. 

이런 사람은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상황을 개선하기보다는 밀어붙이기만 한다.

그러다보면 상황은 점점 악화된다. 

 

김성근이 SK에서 짤렸을때의 상황을 보자. 

4년간 3회 우승을 했지만 야구의 이미지는 바닥이었다.

'비겁한 야구, 비열한 야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근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구를 했기 때문이다. 

 

1위라서 질투를 받은게 아니다.

2010년대의 삼성은 SK보다 우승을 많이 했는데도 비겁한 야구 이미지는 없다. 

김성근 야구에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 된다. 

 

기업은 기업 이미지 홍보를 위해 구단을 운영한다.

김성근 야구 때문에 SK 그룹의 이미지가 훼손된다면 우승이고 뭐고 짤리는 것이다.

김성근은 프로야구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것 뿐이다. 

김성근의 세가지 문제점은 프로야구에서 너무 치명적이다. 

 

1. 비정상적인 야구, 비열한 야구로 취급받아 모기업의 이미지 하락을 초래한다.

2. 감독의 권한 이상의 결정권을 가지려고 한다. 프론트의 영역까지 본인이 좌지우지하려 한다. 

3. 선수가 아닌 감독이 스타가 된다. 잘못되면 선수탓이 된다. 

 

 

올해는 김성근과 한화에 대한 어마어마한 지원이 있었다. 

마리한화니 뭐니 하는 언론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특정 단체가 주도한 여론조작, 언론지원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이 김성근을 신격화했다. 7

 

 

"너무 뛰어난 능력자라서 탄압받는 인간" -> 한국인들의 판타지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수준 미달 기자들이 알아서 띄워줬다

하지만 보이는 현실이 너무 조잡하기 때문에 언론이 아무리 떠들어도 한계가 있다. 

현재 김성근은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김성근은 SK에서 짤리자 곧바로 이만수를 비난했다. 

노리타들은 이만수에게 유다만수이니 하는 황당한 별명을 붙어주었다. 

2011년부터 SK의 전력 자체가 하락세였다.

김성근은 후임 이만수를 지원해주지는 못할 망정, 거의 재기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그렇다면 위의 사진과 같은, 이만수에 대한 김성근의 노골적인 반감은 전부 연기라는 뜻인가? 

김성근의 이중적인 발언들을 보면서 많은 야구팬들이 '내로남불'이라고 말한다.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것이다.

김성근은 이만수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다.

무조건 본인이 옳고 세상이 틀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조건 억울하다. 

SK가 옳은 결정을 했다는 것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만수와 프론트가 음모를 꾸몄다는 소설을 썼다. 

현재까지 본인의 야구가 옳았음을 증명하기 위한 야구를 하고 있다.

그야말로 70년 외길인생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