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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대 합격 대원외고 358명 압도적으로 1위

언러브드 2014. 3. 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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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KY(서울대ㆍ고려대ㆍ연세대)대`에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고등학교는 대원외고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대원외고를 제외한 외고는 약세를 보였고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는 약진했다.

매일경제신문과 교육업체 하늘교육이 5일 전국 외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 54개교를 대상으로

2014학년도 SKY대 합격생(수시ㆍ정시 최종 기준)을 집계ㆍ분석한 결과

대원외고가 서울대 96명, 고려대 133명, 연세대 129명 등 모두 35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부산외고와 대전외고 등 지방권 외고 13개 합격생(385명)과도 맞먹는 수치다.

대원외고는 지난해에도 최다 합격생(345명)을 기록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2014학년도는 영어 내신 위주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뽑힌 외고 학생들이 처음 대학에 도전하는 시기였고

SKY대 진학 실적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대원외고는 꿋꿋했다"며

"결국은 학교에서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국 단위 자사고 원년을 맞은 용인외고 출신 합격생은 서울대 96명, 고려대 79명, 연세대 80명 등 모두 255명을 기록해

대원외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합격자 수로 보면 대원외고(96명)와 같았지만 SKY대 전체로 보면 100명 넘게 차이가 벌어져

대원외고가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이어 명덕외고(183명), 전주 상산고(182명), 한영외고(178명) 등으로 명문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2010년까지 중학교 전 과목 내신과 영어 듣기 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뽑았던 외고는

2011학년도부터 영어 내신과 면접으로 바뀌면서 상당수 교육계 관계자들이 `외고 침몰`을 걱정했다.

걱정대로 올해 전국 24개 외고 출신 SKY대 합격자 수는 작년 2174명에서 올해 1887명으로 13%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용인외고 등 전국 10개 자사고는 지난해 808명에서 올해 944명으로 17%가량 늘어 대조를 이뤘다.

임 대표는 "입시 특성상 주로 문과생이 몰리는 외고보다 문ㆍ이과 우수 인재가 공통적으로 지원하는 자사고의 대입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국 단위 자사고는 올해 학생선발권을 그대로 유지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입시업체인 진학사가 서울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시전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세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했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교과 70%와 비교과 3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4등급 이내, 자연계열 등급 합 5등급 이내(수학 또는 과학탐구 중 1개 이상 2등급), 의ㆍ치ㆍ한 계열 3개 영역은 1등급이다.

또 고려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융합형인재전형`을 신설했는데,

1단계에서 서류(교과 80%, 기타 20%)로 정원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적용한다.